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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요 : 마음으로 바라보기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2. 12. 1. 21:21
마음으로 바라보기 이철환 글, 그림
나의 암흑기를 잘 벗어나게 도와주신 스승님이 아이들하고 같이 보라고 선물로 주신 책이 바로 마음으로 바라보기였다.
나는 한때 죽음을 간절히 바란 적이 있다.
삶에 대한 이유를 잃어버리고 어떻게 하면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라지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던 적이 있다.
그때는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손가락질하는 것만 같고 비난하는 것만 같고 나라는 사람 자체가 무가치하게 느껴졌었다.
그때의 난 나도 모르게 나 자신에서 생채기를 내고 아이들의 마음에도 생채기를 내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생채기를 마구 내고 있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핸들 한 번만 꺾어서 다 같이 죽어버리자고 생각이 들 때쯤, 아이들은 나 때문에 무슨 죄인가 싶어서 정신을 차리고 지내는 식의 위태한 하루하루를 보내다 큰아이 선생님의 권유로 심리치료를 받게 되었다.
출산 후 우울증에 고통스러워 약을 먹었지만 나아지기는커녕 약을 먹을 때는 괜찮지만 안 먹는 순간에는 고통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진짜 속는 셈 치고 시작한 심리치료는 놀랍게도 나에게 의미를 찾게 했다.
이때 알게 된 방법은 그림을 그리는 거였다.
그림을 그릴 때면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오로지 나인 것만 같아서 좋았다.
그러다 이 책을 보았다.
내가 바라는 모습들이 담겨있었다.판다가족의 행복한 시간 판다가족의 행복한 시간 누군가를 바라볼 때 시각이 아니라 마음 그러니까 내면의 눈을 가지고 들여다본다면 나를 포함한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들도 잘 아물게 되지 않을까?
지금 각박한 세상에서 이러한 생각을 가진이가 더 많아지길 바라본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5455306마음으로 바라보기
<연탄길>, <위로>의 저자 이철환의 에세이로, 163편의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듣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다. 6년 전 <위로>에서 어미판다는 왜 울고 있었을까? 6년 동안 숨겨있던 어미판다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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