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힐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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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다 : 나그림으로 힐링하기 2022. 12. 1. 13:03
겨울의 어느 날로 뛰어넘어온 것만 같은 오늘 나는 꿈을 꾸고 있다. 예전에는 한 발짝만 나가면 자동차 소리 ,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 무언가를 고치고, 무언가를 세우는 다양한 소리들 이런 현실적인 것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오로지 '나'라는 존재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할 수 있는 장소 말이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니, '나'의 이름이 희미해져 있었다. 누구누구의 사람, 누구의 사람 이런 의미로 불리다 보니 어느새 '내가 누구 였는 가?' ... 나는 뭘 하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말하는 사람인가? 나는 어떤걸 좋아하는 사람인가? 나는 어떤걸 싫어하는 사람인가? ... ... ... ... ... ... 애초에 내가 있기라도 했을까? ... 이러한 물음을 찾던 중 휴대폰 배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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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hew cheese Deli : 호치민 야외 카페에서그림으로 힐링하기 2022. 11. 30. 13:50
내 생전 물고기들하고 겸상을 하게 될 줄이야. 이곳은 가면 매장에는 2개의 테이블만 있고 실외로 나와 물고기가 뛰어놀고 있는 직사각형의 넓은 수조 가장자리에 앉을 수 있게 설치돼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이곳은 다양한 카페와 아이스크림 가게 그리고 장식품 등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호치민의 날씨를 생각했을 때 더운 한낮보다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을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카페에서 꼭 콤부차와 캐슈치즈 샌드위치는 진리이니 만약 방문하게 된다면 꼭 도전 해보길 바란다. (콤부차는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종류로 추천하겠다. 색도 예쁘고 가장 대중적인 맛이기 때문이다.) https://kashewchee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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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그리고 두둥실그림으로 힐링하기 2022. 11. 28. 23:31
겨울이 오긴 하는 건가? 하는 의문이 쌓여 갈 때쯤 세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직은 겨울이 오지 않았다고 아침까지 속삭이던 어여쁜 단풍잎들이 사라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유독 그 모습이 추워 보여서 따뜻한 목도리라도 둘러주고 싶었다. 올해의 유독 뜨거웠던 나의 여름날을 지나 오색의 빛깔의 풍경이 들려주던 음악소리와 따뜻한 이야기들에 둘러싸여 지내다 보니 등골이 서늘해지는 바람이 내 뒤에 서 있더라. 그 언젠가 비가 오지만은 마음 한편의 먼지들을 툭툭 털어 날려버리던 상상을 하던 모습을 내 풍선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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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진 하늘을 내맘대로그림으로 힐링하기 2022. 11. 26. 16:37
2020년 어느 저녁날에 그린 그림을 꺼내봤다. 2022년 11월의 오후에 보는 풍경이 왠지 모르게 닮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