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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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비밀스런 일상 들여다 보기 : 도대체 그동안 무슨일이 일어났을까?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2. 12. 2. 00:04
도대체 그동안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이호백 글,그림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토끼가 나타날 줄이야. 내가 읽으려고 빌렸다가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책이 되었다. 토끼이지만 아이이고 아이이지만 토끼의 모습을 보여준다. 장면 장면 우리 아이의 행동들이 떠오른다. 엄마 토끼랑 TV보면서 과자 먹고 싶어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 먹으면서 사랑스러운 토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아이가 없어도 사랑스러운 토끼 이야기 들으면서 내 안의 아이를 들여다보고 보듬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간을 갖길 바라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1433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우리가 집을 비운 사이에 내가 키우던 강아지, 혹은 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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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다 : 나그림으로 힐링하기 2022. 12. 1. 13:03
겨울의 어느 날로 뛰어넘어온 것만 같은 오늘 나는 꿈을 꾸고 있다. 예전에는 한 발짝만 나가면 자동차 소리 ,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 무언가를 고치고, 무언가를 세우는 다양한 소리들 이런 현실적인 것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오로지 '나'라는 존재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할 수 있는 장소 말이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니, '나'의 이름이 희미해져 있었다. 누구누구의 사람, 누구의 사람 이런 의미로 불리다 보니 어느새 '내가 누구 였는 가?' ... 나는 뭘 하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말하는 사람인가? 나는 어떤걸 좋아하는 사람인가? 나는 어떤걸 싫어하는 사람인가? ... ... ... ... ... ... 애초에 내가 있기라도 했을까? ... 이러한 물음을 찾던 중 휴대폰 배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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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hew cheese Deli : 호치민 야외 카페에서그림으로 힐링하기 2022. 11. 30. 13:50
내 생전 물고기들하고 겸상을 하게 될 줄이야. 이곳은 가면 매장에는 2개의 테이블만 있고 실외로 나와 물고기가 뛰어놀고 있는 직사각형의 넓은 수조 가장자리에 앉을 수 있게 설치돼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이곳은 다양한 카페와 아이스크림 가게 그리고 장식품 등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호치민의 날씨를 생각했을 때 더운 한낮보다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을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카페에서 꼭 콤부차와 캐슈치즈 샌드위치는 진리이니 만약 방문하게 된다면 꼭 도전 해보길 바란다. (콤부차는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종류로 추천하겠다. 색도 예쁘고 가장 대중적인 맛이기 때문이다.) https://kashewchee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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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그리고 두둥실그림으로 힐링하기 2022. 11. 28. 23:31
겨울이 오긴 하는 건가? 하는 의문이 쌓여 갈 때쯤 세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직은 겨울이 오지 않았다고 아침까지 속삭이던 어여쁜 단풍잎들이 사라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유독 그 모습이 추워 보여서 따뜻한 목도리라도 둘러주고 싶었다. 올해의 유독 뜨거웠던 나의 여름날을 지나 오색의 빛깔의 풍경이 들려주던 음악소리와 따뜻한 이야기들에 둘러싸여 지내다 보니 등골이 서늘해지는 바람이 내 뒤에 서 있더라. 그 언젠가 비가 오지만은 마음 한편의 먼지들을 툭툭 털어 날려버리던 상상을 하던 모습을 내 풍선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