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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의 관계를 아름답게 그린 그림책 : 파랑 오리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2. 11. 23. 18:55
파랑 오리 릴리아 지음
누구나 부모라는 존재를 거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부모를 거치지 않은 존재는 신화 속 존재들 뿐일 것이다.
나도 한때는 이 세상을 스스로 나와 성장했다고 자만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부모라는 존재가 닦아놓은 길을 유유히 걸어갔던 거라는 걸 부모라는 옷을 입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나의 부모 그리고 반려자의 부모의 모습은 나의 과거이자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부모를 바라보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은 나를 바라보는 아이에게 남겨지고 학습될 것이다.
그것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 바로 파랑 오리이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는 도저히 외국 작가의 작품이라고 여겨지지 않았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세대, 나라를 초월한 공통적인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특히 아래의 그림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면이다.
아이와 가볍게 읽으려고 다가갔다가 묵직하게 채워지는 감동에 사로잡혔던 기억이 있다.
지금 도 가끔 이 책을 꺼내어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는 내가 있다.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부모님의 손을 한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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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오리 | 릴리아 - 교보문고
파랑 오리 | 릴리아의 『파랑 오리』. 가을의 어느 날, 파랑 오리는 아기 우는 소리를 듣고 헤엄쳐 갑니다. 파랑 오리는 아기 악어를 따뜻하게 안아 주었지요.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 악어가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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