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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자작나무 숲을 걸었고
가을에는 단풍나무 숲을 걸었다.
숲을 걷는 일은
혼자 거닐던 숲에서
둘이 걷게 되었고
셋이서 종종걸음으로 숲을 걷던 우리는
이제는 넷이서 걷고 있다.
매일이 다르게 자라는 우리는
곧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걷게 되겠지.
이 순간을 소중히 하고 싶다.
내일도 아이들 손 꼭 잡고 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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