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호백 작가님과 만남 Part1
    기분 전환할까요?/장소 2022. 12. 24. 01:32

    미술 감상을 통해서 즐기는 그림의 세계, 그림책의 세계 강의를 기록합니다.

    지난 12월 13일 1세대 그림책 작가님인 이호백 작가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강의를 듣고 왔다.

    이분을 모시기 위해서 이분이 하는 일들과 재미마주라는 회사에서 출판한 책들을 공부했다.

    솔직히 내가 이분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게 놀랍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제라도 알아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을 막연히 동경하고 나름의 취향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취향에 대한 편견에 대해 고민하고, 내가 즐기는 문화 생각은 어떤 게 있는가? 하고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작가님이 그림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림의 영혼을 보는 눈

    주제 : 그림책과 그림 언어의 이해

    그림책이란?

    해외에서 9c 중반 영국의 한 출판사가 피처 북(picture book)이라 블렌딩을 한 것이 첫걸음이라고도 한다.

    요즘 만화의 원형 칼데콧, 그리고 우리나라는 어린이 잡지 컬러판 인쇄가 첫걸음이라 본다고 한다.

    그림이 많은 책, 흔히 글이 같이 들어 있어, 그림을 보면서 글도 읽은 수 있는 책을 지칭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림책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시선은?

    그림책을 바라보는 시선

    나 같은 경우에는 놀이, 학습, 교육에 주로 취중이 되어있었다.

    그림책을 단편적으로만 바라보고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감상을 통해서 즐기는 그림의 세계 그리고 그림책의 세계

    문화의 시작이란?

    어떤 것에서 감동을 받았을 때, 예를 들면 어딘가에서 봤던 그림을 보고 얻는 감동, 음악을 들었을 때의 감동 이런 감동을 했던 경험들이 문화 활동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평소에 문화를 즐기는 Tip

    • 매일 악기 2~3개 정도의 1악장, 아침, 저녁으로 반복,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여듣기.
    • 20c 한국화와 서민들이 즐기던 민화를 감상해 보기.
    • 현대미술의 이름으로 활약한 우리나라의 화가들은 누구누구이고,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찾아보기.

    문화 교육의 필요성

    발도르프 교육의 1 소양은 문화적 소스를 잘 활용한 교육자의 소양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어릴 적 많이 하고 있는 교육법들의 포커스가 아이 중심이 아닌 양육자 중심의 문화적 소양 교육에 중심이 맞춰져있는 건 아닌지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선택지가 여럿 있을 때, 엄마의 기준이 아닌 아이가 받아들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한다.

    유럽의 공교육은 우리와는 다르게 문화 교육 즉, 다양한 문화 교육을 접하게 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전무한 상황에 속한다고 한다.

    나 역시도 중,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미술시간 동안 배운 것은 이론적이 달달 외움 그리고 그나마 과제가 있을 때 점수를 위해 과제를 해서 제출했던 것들뿐, 문화적 소양에 대한 고민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특히 아이 그림책을 고를 때 나는 흑백의 붉은 톤이 있는 시리즈도 즐겨 봤으면서, 아이에게는 알록달록 예쁜 것들만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내가 그런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아이에게도 똑같이 기회를 주지 않고 있었던 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아, 이런 게 내가 가지고 있던, 어린이 그림책의 편견이구나.

    내가 더 이상 이런 편견에 빠지지 않고 아이들에게 좋은 문화생활을 즐기게 하려면 작가님의 말처럼 미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 공부는?

    그림 기법에 상관없이 미술을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림을 볼 때 자연, 풍경, 사람의 언어로 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자세히 현실을 잘 반영한 그림만을 잘 그린 그림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한다.

    나 역시도 이 강의를 듣기 전에는 잘 그린 그림이 더 좋았던 거 같다.

    그러나 이호백 작가님의 강의를 듣고, 그림 기법에 상관없이 그림을 좋아할 수 있도록 보는 눈을 가지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상미술에 거부감이 드는 이유는 그림을 언어로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림을 보면, 풍경, 풀, 바람, 집, 사람 이런 언어적 표현에 집착하기 때문에 그림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것이 가려진다는 말이 와닿았다.

    그림은 그림으로, 화면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보도록 노력해 보고,

    아이들과 미술관을 가거나 그림을 보게 된다면, 이론을 강요하지 말고 그림에서 느껴지는 아이들의 표현을 존중해 줄 것

    아이들과 미술관을 가거나 그림을 보게 된다면, 이론을 강요하지 말고 그림에서 느껴지는 아이들의 표현을 존중해 줄 것을 당부하는 작가님의 말에 반성도 되고, 그림을 보는 게 재미있어질 것만 같았다.

    그리고 추상미술에 대한 편견 중에 추상미술은 현대의 면직물, 패턴, 장난감, 포장지 등 다양하게 현실에서 적용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같이 일하던 사수의 말 중에 "존재하는 것은 생성 당시의 다 이유가 있다."

    라고 한 적이 있다.

    문득 그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형태, 색을 보는 시선 VS 언어적으로 보는 시선

    미술은 보다 자유롭고 창의 적이기 위해서는 언어적으로 보는 시선과의 싸움이 필요한 건 아닐까?

    보이는 대로 보지 않는, 어떤 것의 의미를 찾는 작업.

    이런 작업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이다.

    좋은 그림책을 보는 눈

    많이 보고, 지식을 쌓는다면 그것이 안목

    개인적인 시선, 취향을 벗어나 보는 것도 방법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고 느껴질 정도로 좋은 강의 감사했습니다.

    강의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728x9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