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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신비한 책 같이 볼래요? : 수리수리마수리 요걸까? 조걸까?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2. 11. 28. 16:16
수리수리마수리 요걸까? 조걸까? 드브로슬라브 폴 그림 요즘 재미마주에서 나오는 그림책에 관심이 생겨 찾아보던 중 알게 된 신기한 그림책 바로 제목도 신기한 수리수리 마수리~ 내용도 제목과 같이 수리수리 마수리~ 한 그림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의 작가는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으로 생소한 기법으로 그림책을 작업하셨다고 한다. 특히 아이랑 놀이 그림책으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책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이 정말 매력이 있다. 특히 어른 주도가 아닌 아이 주도하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접하는 것도 좋지만 나는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하여 소장하게 되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이야기 책도 좋지만, 이 책 한 권 보면서 즐거운 시간 가져보길 바라본다. https://www.alad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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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으로 산책 어떠신가요? : 연필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2. 11. 27. 16:14
연필 김혜은 그림 내가 연필에 빠지게 된 이유는 사각사각하고 나는 소리가 좋았기 때문이다. 종이와 연필의 마찰이 이는 소리 그리고 특유의 기분 따라 따스했다가 한편으로는 그렇게 차가울 수가 없을 것만 같은 분위기를 주기 때문이다. 특히 색연필이 주는 특징은 어떤 종류는 단단하지만 색이 따뜻하게 발색되는 거부터 어떤 거는 무르지만 화사하게 발색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있다는 점! 내가 어떻게 심지 모양을 만드느냐에 따라 그림을 그렸을 때 느낌이 다르다는 점이 좋았다. 연필이라는 제목의 책은 연필 특유의 매력이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어떠한 그림책은 수려한 그림에 억지로 껴 맞추듯 글이 쓰여 있는 것이 종종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림으로 모든 걸 이야기하고 있다.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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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진 하늘을 내맘대로그림으로 힐링하기 2022. 11. 26. 16:37
2020년 어느 저녁날에 그린 그림을 꺼내봤다. 2022년 11월의 오후에 보는 풍경이 왠지 모르게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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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고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 티치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2. 11. 26. 16:24
티치 팻허친스 글,그림 나도 한때는 '티치'였다. 형제들 사이에서도 가장 작은 티치는 형제들을 따라다니기 바빴다. 그러다 어느 순간 티치는 자신의 모습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도 티치처럼 자라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난 티치와 달리 마음은 세상 가장 작은 사람이었다. 겁먹고 두려워하고 누구한테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겁쟁이! 잘 보이고 싶어서 뭐든지 했던 그런 소심한 아이였다. 내가 그때 티치 책을 보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도 모르게 작아져 있다고 느낀다면 이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았으면 좋겠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9592884 티치 티치에게는 누나와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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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찾는 이들에게 : 용기가 사라진 날에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2. 11. 24. 21:12
용기가 사라진 날에 조히 글, 그림 어두운 동굴로 들어간 아이와 강아지 용기 아이는 어두운 동굴에서 예상치 못한 시련들을 용기와 함께 지혜롭게 해져나가기도 하고 도중에 용기를 잃어버리기도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의 말들 속에서 용기를 찾아 시련을 이겨낸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슈퍼 파워 아이템을 얻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동굴에서 만나는 다양한 시련들은 우리가 사회에 발을 내디뎠을 때 나를 쭈그러들게 하는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에게는 단단한 마음을 나에게는 미숙했던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다. 무언가를 도전하는 이에게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9400245 용기가 사라진 날에 노란상상 그림책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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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의 관계를 아름답게 그린 그림책 : 파랑 오리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2. 11. 23. 18:55
파랑 오리 릴리아 지음 누구나 부모라는 존재를 거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부모를 거치지 않은 존재는 신화 속 존재들 뿐일 것이다. 나도 한때는 이 세상을 스스로 나와 성장했다고 자만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부모라는 존재가 닦아놓은 길을 유유히 걸어갔던 거라는 걸 부모라는 옷을 입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나의 부모 그리고 반려자의 부모의 모습은 나의 과거이자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부모를 바라보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은 나를 바라보는 아이에게 남겨지고 학습될 것이다. 그것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 바로 파랑 오리이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는 도저히 외국 작가의 작품이라고 여겨지지 않았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세대, 나라를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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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의 삶을 표현한 그림책 : 연어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2. 11. 22. 19:54
연어 김주희 님 그림 | 김주현 글 내가 좋아하는 왕좌의 게임 세계관에서 "겨울이 오고 있다." 이 말에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말 그대로의 추위 그리고 인간으로 맞서기 어려운 두려움이 찾아온다는 뜻도 있다. 연어가 주인공인 이 책은 연어들의 운명적인 여정을 그리고 있다. 육지로의 산란을 위한 여정, 그 안에 치열했던 생존 그리고 자신의 후대를 남기고, 후대로 인해 다시 시작되는 바다로의 여정을 보며 우리 인생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사회에 나가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인간 상들이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올 라가는 동안 만나는 동물들로 표현된다. 한 권의 책으로 이어진 구성은 연어의 반복되는 삶 그리고 우리의 이어지는 삶을 나타내는 것만 같다. 나는 아이들과 책으로 물결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