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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숨은 예술 찾기 어때요? : 예술아, 어디에 있니?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3. 1. 2. 22:35
예술아, 어디에 있니? 다니엘 뷔렌 작품, 글 심은록 이 책은 예술가 할아버지를 둔 마고라는 소녀와 예술가 할아버지의 대화 형태로 진행된다. 접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예술 작품들이 사실은 우리의 주위에 늘 함께 하고 있다는 걸을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표지부터 계속 등장하는 줄무늬는 다니엘 뷔렌의 작품을 책 이곳저곳에 넣어두어, 마치 마고라는 소녀와 함께 다니엘 뷔렌의 작품을 찾아, 책 이곳저곳을 휘저으며, 숨바꼭질을 하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아이랑 처음 책을 들었을 때는 이건 뭔가? 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 그러다 잠시 후에는 우와? 이것도 있어요? 여기 찾았어요!! 이 말을 계속하게 되는 책이었다. 막연히 아이들에서 미술작품이나 예술작품은 어렵겠지 하고 생각했던 나의 편견을 아이는 보다 쉽고, 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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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리고 관계: 알프레드, 거기 있니?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3. 1. 2. 22:32
알프레드, 거기 있니? 카트린 피네흐 (지은이),이순영 (옮긴이) 이 책의 시작은 알프레드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알프레드, 거기 있니? 라는 이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알프레드가 집에 없음을 확인하고는 알프레드를 기다려 보다 마침내 알프레드를 찾아 나서면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의 표지에 등장하는 친구는 자신의 친구인 알프레드와 둘이 커피를 마셨던 것 같다. 면지에는 알프레드의 것으로 보이는 커피잔과 알프레드를 찾아 나서는 주인공의 커피잔이 보인다. 주인공은 알프레드를 찾아 높은 경계선 담장까지 가게 되는데, 그동안에 알프레드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다 담장에서 마주친 알프레드 알프레드는 과연? 담장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높은 담장은 누군가에 대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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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우리 동네는? : 동네방네 전기분 전환할까요?/장소 2022. 12. 24. 18:53
우리 동네 모습을 공유해요. 일시 : 2022.12.18~24 장소 : 군포 시청 로비 유독 차가운 숨결 가득했던 아침 날 군포 시청에 일이 있어 갔다가 보게 된 전시. 그림 하나하나가 나에게 말을 걸고 싶어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군포시에서 활동하는 군포스케치 회원 작가분들이 올해 그린 그림들을 모아서 군포 시청을 이용하는 사람들,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개방한 것 같았다. 나는 한쪽에 있는 책자를 살폈다. 책자를 보기 전에는 막연히 어떤 그림은 동네 구멍가게를 다녀가는 이야기를, 어떤 그림은 가을빛 넘실대던 날의 성당 앞에서의 이야기를, 어떤 그림은 호숫가를 거닐던 때의 이야기를, 어떤 그림은 겨울밤의 특별한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나는 그림을 보는 게 아니라 그림과 수다를 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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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그림책 놀이해 볼까요? : 토끼모자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2. 12. 24. 13:40
토끼모자 고경숙 그림, 이호백 동시 최근에 다양한 그림책을 접하면서 이 책은 꼭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책 중에 한 권으로, 이 책은 아트적 상상력이 넘치는 그림과 동시가 함께 있는 책이다. 굳이 미술관을 찾아가지 않더라고, 이 책 한 권이면 가볍게 좋은 그림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아이들에게 퀄리티 높은 그림과 좋은 글을 함께 할 수 있는 책은 진짜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책은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책인데, 그림이나 글과 관계없이 조화롭고 그 자체만으로 감동을 받는 작품들을 좋아한다. 좋다! 이런 느낌을 굳이 길게 풀어쓸 필요가 있을까? 이 책의 장점을 액자처럼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 장씩 책장을 뜯을 수 있고, 뜯은 책장 그 자체가 종이 액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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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일탈을 꿈꾸다 : 우리 가족 납치 사건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2. 12. 24. 01:34
우리 가족 납치 사건 김고은 글 그림 어느 날 갑자기 가족들이 한 명이 납치(?) 된다. 납치라는 살벌한 표현을 썼지만, 납치범(?)이 이렇게나 재미있을 수가 있을까? 그림책에 등장하는 가족은 나의 아버지이기도 하고, 나의 남편이기도 했고, 나이기도 아이들이기도 했다. 재치 있게 표현된 캐릭터들의 모습과 상황들을 보면, 가족 누구 하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갑갑함 속에 가두어 지내는 모습들이 꼭 나의 모습 같아서 공감이 되었다. 특히나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이러한 일탈 한번 꿈꿔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표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같이 올렸다. 함께 그려진 동물들까지도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점이 재미있었다. 작가님의 세심함에 또 한 번 웃게 된다. https://search.sho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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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백 작가님과 만남 Part1기분 전환할까요?/장소 2022. 12. 24. 01:32
미술 감상을 통해서 즐기는 그림의 세계, 그림책의 세계 강의를 기록합니다. 지난 12월 13일 1세대 그림책 작가님인 이호백 작가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강의를 듣고 왔다. 이분을 모시기 위해서 이분이 하는 일들과 재미마주라는 회사에서 출판한 책들을 공부했다. 솔직히 내가 이분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게 놀랍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제라도 알아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을 막연히 동경하고 나름의 취향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취향에 대한 편견에 대해 고민하고, 내가 즐기는 문화 생각은 어떤 게 있는가? 하고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작가님이 그림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림의 영혼을 보는 눈 주제 : 그림책과 그림 언어의 이해 그림책이란?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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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마주 이호백 작가가 들려주는 <아기토끼 이야기>기분 전환할까요?/장소 2022. 12. 9. 22:30
재미마주의 이호백 작가님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최근 가장 빠져있는 그림책 중 하나가 바로 토끼탈출 아이랑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님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너무나 기대된다. 내용 : 그림책 1세대 이호백 작가님이 책과 재미있게 마주하도록 직접 들려주는 입니다. 일정 : 2022.12.20(화) 오후 2시 장소 : 군포시평생학습원 5층 마당 대상 : 만5세~만6세 유아 8명과 보호자 8명 참가비 : 무료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www.gunpocf.or.kr/happy/ntt/nttView/BBS029?pageIndex=1&siteCd=&bbsId=BBS029&nttNo=653&searchCondition=sj&searchText= 군포문화재단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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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그림책 전시회를 소개합니다.기분 전환할까요?/장소 2022. 12. 9. 22:22
따뜻한 시민작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시간! 아이랑 같이 가도 좋고, 부모님과 함께 가도 좋은 전시 전시에 참여한 작가님들은 모두 군포시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로 그림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전시였다. 전시된 그림책 택시라는 책은 실제 택시 운전을 하고 계신 작가분께서 본인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드셨다고 한다. 그림책을 그리기 위해 연습한 노트부터 작가님들의 더미 북까지 볼 수 있는 전시라 좋았다. 그 외에 자신의 삶을 멋진 그림과 함께 그림책으로 만든 작가님, 3번째 그림책을 만드신 작가님, 아침에 산책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것을 그림책에 담은 작가님 등등 다양한 따뜻한 이야기가 들려오는 기분 좋은 전시였다. 작가님들의 창작 그림책도 좋지만, 군포시에 전해 내려 오는 설화를 가지고 작업 중인..